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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 총액 150만달러에 재계약

포동포동너구리 2024. 11. 29. 10:33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의 인연을 7년째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KT는 29일 쿠에바스와 총액 150만 달러(약 19억 원)에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꾸준함의 대명사, 쿠에바스의 활약

쿠에바스는 2019년 KBO리그에 데뷔한 이래 KT의 선발진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KBO리그 첫 두 시즌 동안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팀의 믿음직한 에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2021시즌, 그는 KT의 역사적인 순간을 이끌며 팀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2021년 정규리그 1위팀을 가리는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이틀만 쉬고 등판한 그는 7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KT를 한국시리즈로 직행시켰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KT는 두산을 꺾고 창단 첫 우승이라는 역사를 썼습니다. 이 과정에서 쿠에바스의 투혼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2023·2024 시즌 활약

2023시즌 쿠에바스는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승률상을 수상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2024시즌에는 31경기에 등판해 7승 12패, 평균자책점 4.10으로 다소 기복 있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 3위에 해당하는 퀄리티 스타트 19회와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173⅓이닝을 소화하며 팀에 안정감을 제공했습니다.


KT 위즈의 기대

KT 위즈 나도현 단장은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쿠에바스는 매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해주며 팀의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꾸준한 투구를 보여준 만큼, 내년에도 선발진의 중심을 확실히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윌리엄 쿠에바스는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KBO리그에서 성공적인 외국인 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KT와의 동행을 이어가는 그는 2025시즌에도 팀의 중심축으로 활약하며 팬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