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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포항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승리하며 2위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원태인은 시즌 12승을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삼성은 두산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기록했고, 이로써 시즌 성적은 64승 52패 2무로 안정적인 2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약속의 땅 포항, 다시 삼성의 품으로

이번 승리로 삼성은 지난해 두산 감독 이승엽에게 빼앗겼던 '약속의 땅' 포항의 타이틀을 되찾았습니다. 지난해 삼성은 포항에서 열린 두산과의 3연전에서 전패하며 고개를 숙였으나, 이번 시즌에는 정반대의 성과를 이루며 포항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포항에서의 성적은 이제 42승 23패 1무로, 승률 0.646을 기록하며 다시금 '약속의 땅'의 주인이 됐음을 알렸습니다.

원태인의 완벽한 투구, 삼성의 승리 이끌어

원태인은 이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2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직구(48개)와 체인지업(18개), 슬라이더(14개), 커브(5개), 커터(4개)를 적재적소에 배합해 두산 타자들을 압도했습니다. 그의 투구는 스트라이크 비율이 68.5%(89구 중 61개)에 달할 정도로 공격적이었으며, 시즌 12승을 달성하며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습니다.

타선의 활약과 포항에서의 강세

삼성 타선도 원태인의 완벽한 투구에 힘을 보탰습니다. 디아즈는 4타수 3안타 1타점, 이재현은 4타수 2안타 1타점, 강민호는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2회말 삼성은 이재현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7회말에는 강민호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냈습니다. 마지막 8회말에는 디아즈의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두산의 반격 저지, 삼성의 완벽한 마무리

두산은 필승조를 총동원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삼성의 투수진은 이를 완벽하게 저지했습니다. 최지광, 임창민, 이상민, 김대우, 김재윤이 이어 던지며 두산의 타선을 무력화했고, 8회초에는 김대우가 제러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격의 불씨를 껐습니다.

2위 굳히기와 다승 선두 이번 승리로 삼성 라이온즈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올 시즌 11승 2패의 강세를 이어가며 2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원태인은 시즌 12승으로 다승 단독 1위에 올라섰고, 삼성은 4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팬들은 올해 다시 되찾은 응원곡 '엘도라도'를 부르며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삼성의 강세가 계속될지 주목됩니다.